[중소기업신문=박동완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국내 유통업체 대표이사들을 대거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증인 30명과 참고인 8명에 대한 국정감사 출석을 의결했다. 여기에는 이원준 롯데쇼핑사장, 이갑수 이마트 영업총괄 대표이사 등이 올랐다. 특히, 산업통상자원위 국감에서 고객정보 판매 등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던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이번에도 증인으로 서야할 처지다. 출석 요구일은 오는 20일이다.

이원준 롯데쇼핑 사장은 SSM(상품공급점) 영업과 관련해, 이갑수 이마트 대표와 장민상 농심 부사장은 불공정거래 관련 질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국토교통위, 환경노동위 등도 유통업체 대표나 총수를 공정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제2롯데월드 안전성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채택 가능성에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