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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대박'여부, 상장후 3개월 후에 판명날 듯
인수 참여 증권사' 삼성SDS 편입 제한 풀리면 매수세 급증 전망
현재 일부자산운용사 펀드물량은 많지 않아 주가에 큰 영향 없어
2014년 11월 11일 (화) 15:51:27 이민호 기자 webmaster@smedaily.co.kr
【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공모주청약에서 134 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인 공모주시장의 ‘대어’ 삼성SDS는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 언제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인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11일 증권계와 금융투자업계는 상장 후 곧 바로 가파른 오름세로 치달을 것으로 보지는 않고 있다. 유통물량에 비해 개인투자자들의 수요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증권사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SDS 상장 주관 및 인수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 산하 자산운용사들은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지 못했으나 3개월 후에는 자사펀드에 삼성SDS주식을 편입시킬 수 있게 되면서 삼성SDS주는 본격적인 상승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자본시장법에서는 증권사가 신규 상장사의 주관사나 인수회사로 참여한 경우 해당 증권사의 계열 운용사가 해당 종목을 약 3개월간 펀드에 편입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들 증권사 계열 운용사는 기관 청약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증시에서 거래가 시작돼도 한동안은 삼성SDS에 관여할 수 없다. 해당 국내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동부증권 등 5곳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상장 후 시중에 유통 가능한 주식은 전체 물량의 40%에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 등 최대주주지분 60.59%는 6개월간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우리사주조합 지분 1.58%와 주관사 골드만삭스의 사모펀드 트라이엄프투인베스트먼트(Triumph Ⅱ Investments) 지분 1.60%의 보호예수 기간은 각각 1년과 1개월이다. 보호예수 물량을 합치면 상장 직후 시중에서 유동적으로 매매되는 물량은 36.23%에 불과한 셈이다.

상장 직후에는 삼성그룹주펀드 물량이 유통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그룹주펀드는 총 56개로 이 중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는 44개다. 때문에 당분간은 12개 삼성그룹주펀드만 삼성SDS를 사들일 수 있지만 사들이는 물량이 전체 유통물량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치지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3개월 후부터는 44개 펀드가 삼성SDS 주식을 담을 수 있게 되면 사정은 달라진다. 물량은 부족한 상황에서 3개월 후에는 주관사 및 인수단 계열 자산운용사가 삼성SDS 주식을 살 수 있게 되면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이는 삼성SDS주의 상승랠리를 유발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S가 상장되고 나서 시가총액 규모가 어느 정도 커지느냐도 삼성SDS 주가동향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지적되고 있다. 삼성SDS가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면 이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도 포트폴리오 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상장 후 30영업일 동안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1%를 넘고 하루평균 거래대금 순위가 상위 85%에 들 경우 삼성SDS는 코스피200지수에 특례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 10일 현재 장외가(38만5천원)를 적용했을 때 삼성SDS의 시가총액은 29조7천800억원으로 5위에 오른다.

전병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삼성그룹주 펀드에 삼성SDS를 담을 수 있게 되는 시점부터 삼성SDS 매수세는 더 커질 수 있다"며 "삼성SDS 주가는 상장 후 3개월부터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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