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디자인, 높은 성능으로 닛산 캐시카이 등 외국산 돌풍 제압할 듯

【중소기업신문=박동완 기자】 쌍용자동차의 야심작 SUV '티볼리(Tivoli)'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푸조 2008과 닛산 캐시카이의 바람을 잠재울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티볼리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이차의 성능이나 디자인이 외국산 SUV를 능가하는 우수차량이라는 반응을 얻으면서 선풍을 예고하고 있다.

쌍용차는 최근 3년간에 걸쳐 개발한 신차의 차명을 ‘프로젝트명 X100’에서 ‘티볼리’로 확정하고 내년 1월 출시에 앞서 차명과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쌍용차는 우선 내년 1월 1.6 가솔린모델을 첫 출시하고 7월부터는 디젤모델도 내 놓을 예정이다.

쌍용차는 내년 티볼리 판매목표를 12만대로 잡고 초반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푸조 2008의 사전계약이 1000대를 넘어선 가운데 한국닛산의 첫 디젤 SUV 캐시카이도 사전 계약이 600대를 넘어서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이나 티볼리는 이들을 훨씬 능가하는 사전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전했다.

있다. 쌍용차는 중국 등 해외 공장까지 적극 활용해 생산물량 확보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전했다. 2016년경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를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내놓고 있어 내년 쌍용차의 선전이 내수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티볼리 가격은 코란도C보다 낮게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성능과 가격 모든 면에서 외국산 경쟁모델과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양산형 디자인은 이달 초 열렸던 파리모터쇼에 공개된 ‘XIV 콘셉트’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세련된 외관과 파워트레인·서스펜션·차체 등을 갖췄다”며 “2008, 캐시카이는 물론 르노삼성차 QM3와 한국GM 트랙스 등 경쟁차종 어느 것과 비교해도 가격과 성능·디자인에 만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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