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배정호 기자] 쌍용건설 인수전에 SM(삼라마이더스)그룹을 비롯해 국내외 4곳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쌍용건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7곳 가운데 4곳이 쇼트리스트 심사에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SM 등 국내와 해외 각각 2곳씩이다. 당초 관심을 모았던 세계 2위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ADIA)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능력평가순위 19위 쌍용건설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주택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부실로 발목이 잡혀 지난해말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 1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후 지난 7월 25일 회생계획안이 인가됐다.

쌍용건설측은 회생과정에서 부채규모를 대폭 줄인 데다 법정관리 중에도 해외 수주를 지속하고 있어 매각 성사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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