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농협·신한 등, 점포통폐합 예고…인력구조조정 가능성 높아져

[중소기업신문=이수정 기자] 내년 은행권에 감원태풍이 예고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농협·신한 등 은행들이 내년 초부터 점포 통폐합 작업에 나선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난 11월까지 270곳이 넘는 점포가 줄어든 상황에서 추가 구조조정이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내년 1월 14개 지점과 3개 출장소, 1개 프라이빗뱅킹(PB)센터 등 모두 18개의 영업점을 통폐합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국민은행 영업점은 1142개로 줄어들 예정이다.

지난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점포 확장에 나섰던 농협은행도 내년 초부터 점포 통폐합 작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 수익성 악화 영업점 34곳을 내년 초 폐쇄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역시 남대문, 목동, 역삼동, 무교동, 파주 등 서울과 수도권에 걸쳐 총 6개 지점을 통폐합키로 했으며, 통합작업중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도 중복점포 등을 줌심으로 통폐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점포 수는 지난달 기준으로 각각 608개, 34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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