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송금방식 이전부터 도입됐던 것, 특허 침해도 사실과 달라

[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네이버가 준비 중인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의 아이디어 모방 논란을 두고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네이버는 12일 별도의 네이버페이 설명자료를 통해 비바리퍼블리카의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의 아이디어를 모방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올해 초 선보인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는 전화번호 문자를 통한 송금방식이다. 네이버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선보인 토스 이전에도 옐로페이, 알리페이, 스퀘어 캐시 등 여러 사업자들이 전화번호 문자에 의한 일반적인 송금방식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비바리퍼블리카가 보유한 토스 관련 특허 침해 논란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네이버는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가 보유한 특허는 송금방식 전반을 아우르는 것이 아닌, 이체 동의 확인과정에 한정된 특허”라며 “금융결제원은 송금 과정에서 공인인증, 음성녹취, ARS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할 것을 가이드로 제시하는데 토스의 경우 동의과정에서 음성녹취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는 금융결제원이 제시한 여러 수단 가운데 ARS에 의한 동의절차를 처리할 예정이므로 네이버페이의 이체 동의 확인 방식은 토스의 특허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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