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부회장 주총서 밝혀, 스마트폰 라인업 완전히 바꾸고 교육·공공분야로 B2B 공략

▲ 13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권오현 의장(삼성전자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된 삼성전자가 올해 제품 차별화, B2B 시장 공략, 스마트홈 등 신사업 등으로 실적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6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경영전략을 밝혔다.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은 올해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주력 제품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며 위기 속에서도 경영성과를 내기 위해 제품 차별화, B2B 사업 강화, 스마트헬스 및 스마트홈 등 신사업을 추진하겟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우선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기술 리더십 강화 등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 체계를 굳건히 다질 계획이다.

삼성전자 신종균 IM부문 사장은 “올해 스마트폰 라인업을 완전히 새롭게 바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며 “중저가 시장 대응을 위해 메탈 소재의 슬림 디자인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등을 확대 적용, 부문별로 제품 차별화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는 B2B 시장 공략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신 사장은 B2B 시장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자체 보안플랫폼인 녹스도 확보하고 있고 글로벌 판매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어 교육, 리테일, 공공분야 등 B2B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아울러 스마트헬스,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 신사업을 본격, 추진 미래 경쟁력 확충을 위한 선제 대응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주력 사업의 경쟁력 격차를 확대하고 육성사업의 일류화와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삼성전자는 지난 46년간 수없이 많은 위기와 난관을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왔다"며 "올해도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