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자사 메신저를 통해 지인 간 돈을 송금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키로 하면서 핀테크 시장의 파장이 예상된다.

페이스북은 17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지인 간 돈을 부칠 수 있는 송금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메신저의 송금기능을 이용, 지인에 돈을 부치려면 ▲친구와 메시지 대화를 시작한 후 ▲'$' 아이콘을 두드린 후 원하는 송금 금액을 입력하고 ▲우측 상단에 있는 '송금' 버튼을 누른 후 본인 직불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친구가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부친 돈을 받으려면 ▲ 메시지 대화 창을 연 후 ▲ 메시지에 나온 '카드 추가' 버튼을 두드리고 본인 직불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한번 직불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다시 입력할 필요가 없다.

계좌 이체는 즉각 이뤄지며, 다만 다른 이체 거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체가 이뤄진 돈이 인출 가능 상태가 되려면 은행에 따라 1∼3 거래일이 걸릴 수 있다. 송금 기능 이용료는 무료다.

페이스북의 송금 기능은 몇 달 후 미국 시장에서부터 적용될 예정이어서 국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자수가 미미한 만큼 국내 서비스 도입 여부도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