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모바일 쇼핑 매출 10조원 돌파, 4년 새 20배 증가

[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해 지난해 국내 모바일 쇼핑 매출이 10조원을 돌파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발간한 ‘2015년 유통산업백서’를 통해 지난해 모바일 쇼핑 매출이 1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모바일 쇼핑 매출을 집계한 것은 지난 2011년. 당시 연 매출은 6000억원에 불과했지만, 4년 만에 약 20배 증가한 것이다.

대한상의는 "모바일을 통한 검색 및 결제기능이 향상되면서 온라인쇼핑채널이 PC에서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PC를 통한 온라인매출은 1조8000억원 감소한 반면, 모바일쇼핑 매출액은 7조2000억원 증가했다.

오프라인 소매채널의 희비도 엇갈렸다. 전통적 유통 강자였던 대형마트(-3.4%), 백화점(-1.6%), 슈퍼마켓(0.8%)은 부진한 반면, 1~2인 가구 및 소량구매 증가에 힘입은 편의점(8.7%)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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