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카카오톡을 위장한 보이스 피싱 유도 악성앱이 발견돼 카카오톡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된다.

이스트소프트는 카카오톡을 위장, 보이스피싱을 유도하는 악성앱이 발견돼 카카오톡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새롭게 발견된 카카오톡 위장 악성 앱은 지난 10일 최초 발견 이후 변형된 형태가 지속 발견되고 있다.

해당 악성 앱은 보이스피싱을 목적으로 제작됐다. 사용자 스마트폰에 설치되면 정상적으로 설치된 카카오톡 실행을 중지시키고 실제 카카오톡의 공식 안내를 위장한 팝업 메시지를 노출한다.

팝업창에서는 ‘카카오톡 사용을 위해 본인확인 인증절차가 필요, 표기된 전화번호로부터 인증 확인 전화가 올 것’이라고 안내 하고 있다. 가짜 안내문이 노출되면 실제로 안내된 번호로부터 사용자에게 전화가 오게 되며, 본인인증 절차를 위장한 보이스피싱 공격에 노출된다..

또한 이번 악성앱에 대한 정보를 KT로부터 전달받아 분석한 결과 ▲문자메시지 감시, ▲발신전화감시, ▲통화기록 삭제 기능 및 스마트폰에 저장된 각종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보이스피싱 외 추가적인 사용자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카카오톡을 위장한 변종 악성 앱이 발견되고 있다”며 피해 방지를 위해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모바일 백신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