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유무선 메신저 서비스 ‘라인’과 광고 및 콘텐츠 성장세로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다른 분야 자회사들은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가 지난 17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 주식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258억원을 기록했다. NBP 또한 5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모바일 분야를 맡고 있는 자회사 캠프모바일은 지난해 4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77억원 손실폭이 늘어났다. 라인의 해외사업을 지원하는 라인플러스는 72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전년대비 적자폭을 크게 늘렸다.

라인베트남 법인의 경우 지난해 21억6600만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고 라인플레이 또한 30억원의 순손실을 올렸다.

캠프모바일의 경우 그룹형 SNS인 밴드를 운영하고 있다. 도돌런처 등의 모바일 앱도 서비스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설립한 업체지만, 아직까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적자폭만 늘리고 있는 것. 라인 또한 해외 마케팅 비용 등으로 인해 자회사들의 적자폭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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