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보다 1만원 가량 저렴, 갤럭시S6 엣지는 97만9000원

[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이달 10일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의 국내 출고가가 각각 80만원대와 90만원대로 확정됐다. 최저 모델 기준 아이폰보다 약 7만원 가량 비싸게 책정됐다.

1일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 휴대폰 판매 사이트 T월드다이렉트에서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의 출고가를 공개했다.

갤럭시S6 32GB 모델의 출고가는 85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경쟁제품인 아이폰의 최저가 모델 아이폰6 16GB의 출고가는 78만9800원으로 6만8200원 비싸다. 단 전작인 갤럭시S5(출고가 86만6800원)와 비교해서는 8800원 저렴하다. 갤럭시S6 64GB 모델은 92만4000원이다.

스마트폰 양 측면을 활용할 수 있는 갤럭시S6 엣지의 출고가는 32GB 모델이 97만9000원으로 소비자 심리적 저항선이라 불리는 100만원 미만으로 책정됐다. 갤럭시S6와 비교해 12만1000원, 아이폰6와 비교시 18만9200원 비싸다. 갤럭시S6 64GB 모델은 105만6000원이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최고 모델인 128GB 제품 출고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갤럭시S6의 경우 80만원대로 책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갤럭시S6 엣지의 경우 100만원을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인도 등 일부 지역에서 삼성전자가 공식 발표한 출고가를 한화로 환산하면 105만원 안팎이 돼 국내에서도 비슷한 가격대로 결정되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 단통법 시행 이후 아이폰6 돌풍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를 다시 사로잡기 위해 예상보다 다소 낮은 출고가를 책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동통신3사는 공식 온라인 판매 사이트와 대리점을 통해 1일부터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의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이들 제품은 10일 공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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