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이달 말 공개되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 양산에 돌입했다. 전작 대비 한층 더 선명하고 정확한 터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5.5인치 스마트폰용 QHD LCD 패널 양산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QHD는 일반 HD대비 해상도가 4배 높으며 인치 당 픽셀수는 538ppi다. 이 패널은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에 탑재된다.

이번에 G4에 탑재되는 5.5인치 QHD LCD 패널은 지난해 양산한 모바일용 QHD LCD 패널과 비교해 색재현율을 100%에서 120%로 높여 실제와 가까운 색깔 표현을 가능케 했다.

또 어드밴스드 인셀 터치 기술도 적용됐다. 이 기술은 LCD 내부에 터치센서를 삽입한 것으로 스마트폰의 두께를 줄일 수 있으며 물이 묻어도 터치 지점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명암비도 50% 가량 향상시켜 실외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에 불편함을 줄였고 소비전력 증가 없이 휘도도 30% 높였다.

이 패널은 인증전문기업인 인터텍으로부터 색 재현율·휘도·명암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 IT·모바일 개발그룹장 김병구 상무는 “이번 제품은 LG디스플레이가 축적한 최신 기술을 집약해 터치부터 화질까지 모바일 기기에 필요한 디스플레이 성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