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KT CS는 스팸차단 앱 후후의 1분기 스팸전화 통계를 집계한 결과 3월 한달 간 걸려온 보이스피싱 전화건수가 전년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팸전화번호 유형은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폰이 34%로 가장 많았고 유선전화(28%), 인터넷전화(25%), 전국대표번호(8%)가 뒤를 이었다.

지난 3월 한달 동안 후후에 보이스피싱으로 1회 이상 신고된 전화발신건수는 7077만1539건으로 지난 해 3월 2395만1167건 대비 3배가 많았다. 10회 이상 신고된 전화는 총 3083만677건으로 전년 대비 2.4배가 증가했다.

후후 이용자 공유정보 분석 결과, 보이스피싱 전화는 대출사기 유형의 전화가 가장 많았다. 대출사기는 신용등급이 낮고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치 은행인 것처럼 전화를 걸어 저렴한 대출상품을 안내하듯 이용자를 현혹하여 수수료 등을 선입금 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대출권유와 텔레마케팅은 유선전화가 각각 35%, 36%으로 가장 많았고, 휴대폰 판매와 불법게임/도박은휴대전화가 각각 53%, 8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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