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제10대 은행장에 하춘수 수석부행장이 선임됐다.

대구은행은 25일 오전 10시 본점 대강당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임기 만료된 이화언 은행장 후임으로 하춘수 수석부행장을 만장일치로 신임 은행장에 선임했다.

또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2,612억 원의 당기순이익 시현 등 재무제표와 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대구은행은 내부유보를 통한 선제적 위기대응과 주주친화적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적은 주당 250원의 배당을 했다. 이는 일부 시중은행들이 실적 악화 등으로 배당을 전혀 하지 않은 상황에서 7년 연속 배당으로 ‘주주가치경영’을 시현하게 된 것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신임 사외이사로 팔공합동법률사무소 김병찬 변호사, 중앙대학교 안충영 석좌교수, IB그룹 권영호 회장, 계명대학교 정건영 교수,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을 선임했다.

하춘수 신임 은행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는 세계 초우량 지역은행으로서의 비전을 가지고,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경영, 고객과 함께하는 감동경영, 주주와 함께 하는 가치경영, 직원과 함께 하는 소통경영을 추진해 100년 은행의 기반을 확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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