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7406억원, 영업이익 192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8.3%, 영업이익은 3% 늘었다. 당기 순이익은 1346억원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했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해외에서만 매출 247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체 매출 가운데 33%를 차지하는 것으로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사업별 매출 및 비중은 광고 5299억원(72%), 콘텐츠 2000억원(27%), 기타 106억원(1%)이다.

광고는 모바일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11.1% 성장한 529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광고 매출 중 모바일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검색광고가 30%, 디스플레이광고가 13%로 확대되며 광고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 광고도 라인 공식계정, 스폰서 스티커 증가에 따라 지속 상승하며 전체 광고 매출 중 14%의 비중을 차지했다.

네이버의 유무선 메신저 라인의 월간 이용자수(MAU)는 2억500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8.1% 증가했으며 게임과 스티커 등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콘텐츠 매출은 라인 게임, 스티커 등 해외 콘텐츠 매출의 성장과 최근 출시된 게임 ‘레이븐’, 네이버 웹툰 등의 국내 매출이 더해져 전년동기 대비 52.2% 증가한 2000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지난 1분기에는 라인 외에도 관심사 기반의 SNS ‘폴라’를 선보이고, 밴드를 주제형 커뮤니티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활동을 전개했다”며 “추후에도 다양한 신규 서비스와 기존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며 한단계 더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