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대 음성 무제한은 KT와 유사하나 동영상 특화요금제로 차별화

[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선보였다. 월 3만원대에 음성통화와 문자가 무제한 제공되는 점은 KT와 유사하지만 동영상 특화 요금제를 신규로 선보여 차별점을 뒀다.

LG유플러스는 ‘LTE 데이터 중심 비디오’ 요금제 등 총 13종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1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가입은 15일부터 가능하다.

우선 이번 데이터 중심 LTE음성자유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29.9요금제 등 최저 2만원대부터 49.9요금제인 4만원대까지 알뜰형 요금제 4종을 비롯해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5만원대 이상 실속형 요금제 3종으로 나뉜다.
 
데이터 중심 LTE음성자유 요금제는 무선간 음성통화와 문자가 통신사에 관계없이 무제한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특히 3만3900원 및 3만8900원 등 3만원대 요금제의 경우, 경쟁사 대비 데이터 제공량은 같으면서 요금은 매월 1000원씩 절감 가능한 국내 최저 수준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음성 무제한 외에 동영상 특화 요금제로 KT와 차별점을 뒀다. KT는 4만9900원 이상 요금제에서 올레TV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LG유플러스는 3만7000원 요금제에서 U+HDTV와 전용으로 매일 1GB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1GB의 데이터는 대략 1시간 가량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데이터다. 4만5000원 요금제서부터는 영화 서비스인 유플릭스도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가 일정 요금제 이상에서만 모바일 IPTV 무료 시청권을 주는 것과 달리 LG유플러스는 실제 소모되는 데이터까지 감안해 매일 1GB의 데이터를 함께 제공한다"고 자사 요금제의 우위성을 부각했다.

단 동영상 특화 요금제에서는 무선만 음성 무제한이다. 유선과 영상, 부가통화는 5만7000원 요금제까지 30분, 6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서는 200분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최주식 SC본부장(부사장)은 “이번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2013년 음성무제한, 2014년 데이터무제한에 이은 또 하나의 야심작”이라면서 “LTE 요금제 리더십을 꾸준히 확보해온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통해 앞으로도 LTE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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