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피플 다음달 서비스종료…다음뮤직은 카카오뮤직에 흡수돼
신규서비스개발에도 박차,신규동영상 서비스 카카오TV 곧 출시

[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다음카카오가 마이피플, 카카오픽 등 서비스들을 잇달아 정리하고 있다. 대부분 합병 이후 중복되거나 혹은 실적이 미미한 사업들이 대상이다. 다음카카오는 사업정리 뿐 아니라 올해 중 모바일 특화 서비스들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카카오는 마이피플, 카카오픽, 다음뮤직 등의 서비스들을을 종료하거나 자사 다른 서비스들과 통합시킬 계획이다. 우선 카카오톡과 영역이 겹치는 마이피플은 다음달 30일을 끝으로 서비스가 종료된다. 카카오뮤직과 영역이 겹치는 다음뮤직도 일부 기능이 카카오뮤직으로 흡수된다. 모바일 큐레이션 쇼핑 서비스인 카카오픽의 경우도 서비스 종료가 결정됐다. 미미한 이용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카카오는 일부 서비스를 중단하는 동시에 신규 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세를 살펴보면 모바일 강화다.
 
다음카카오는 현재 검색과 카카오톡의 융합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 전 검색에 자신 있던 다음과, 모바일에 강점이 있던 카카오 플랫폼을 융합, 시너지를 내려는 것이다. 다음카카오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중 카카오톡 내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다음카카오는 또한 신규 동영상 서비스도 내놓는다. 다음카카오는 현재 다음TV팟을 운영하고 있는데 사실 상 웹 상에서만 운영됐고 카카오톡 플랫폼과는 융합되지 않았었다. 카카오TV라 불리는 신규 동영상 서비스는 카카오톡 플랫폼 내에서 동영상을 올리고, 공유하는 등의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카카오 최세훈 공동대표는 1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유저들에게 유의미한 가치를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다음앱 등의 서비스들은 이용자와 다양한 콘텐츠를 연결하는 역할을 보다 강화하겠다. 채널 접점에서 다양한 방식을 통해 콘텐츠를 만날 수 있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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