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쏘나타·카니발·쏘렌토 등 해외서 안정성 최고평가

[중소기업신문=박동완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 안전성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으며 우수한 상품성에 대해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제네시스, 쏘나타, 올뉴 쏘렌토, 올뉴 카니발 등 신차 모두가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되고 안전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받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기술을 입증하며 현대기아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판매에도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 현대차 제네시스.
◆현대차, 제네시스·쏘나타 미국서 안전성 ‘호평’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7월 국내 고객들을 초청, 남양연구소에서 신형 제네시스에 대한 충돌테스트를 재연하고 그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하는 등 차량의 우수한 안전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충돌시험에 쓰일 제네시스를 행사에 참석한 고객들로 임의로 골라오게 해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유튜브 게시 1개월 반만에 100만뷰를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를 내 놓으면서 '세계 최고의 안전'을 지향하는 컨셉트로 개발했다. 특히 최고의 안전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51.5%까지 늘리고 차체 구조용 접착제 적용부위를 123m로 확대했다.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의 전방 레이더 신호와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의 전방 감지 카메라가 꺼진 상태에서도 선행 차량의 급제동 위험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긴급 상황 시 차량을 비상 제동하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이 결과 제네시스는 지난해 5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발표한 충돌시험 결과에서 승용차 세계최초로 29개 부문 전 항목 세부평가에서 만점을 획득하며 최우수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됐다. 특히 IIHS가 2012년부터 도입한 ‘스몰 오버랩 충돌테스트’에서 세부항목 전 부문에서 ‘굿(Good)' 등급을 받아 최고의 안전품질을 입증받았다.

또 ‘충돌 회피 장치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부여받는 등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첨단 안전기술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인정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 현대차 쏘나타.
현대차 신형 쏘나타 또한 지난해 7월 IIHS가 발표한 충돌시험 결과에서 최우수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되며 전 항목 만점을 받은 신형 제네시스에 이어 2회 연속 최고 등급 차량을 배출했다.

신형 쏘나타는 ▲전면 충돌테스트, ▲측면 충돌테스트,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및 좌석 안전도 테스트의 4개 항목에서 세부항목을 포함해 모두 '우수(Good)' 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몰 오버랩 평가에서는 ‘양호’ 등급을 받았다.

신형 쏘나타는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7에어백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해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형 쏘나타는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21% 대비 2.4배 향상된 51%로 확대 적용해 차량의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한 차원 끌어올렸으며,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 ▲핫스탬핑 공법 적용 부품 수 확대(5개→16개) ▲차체 주요 부위 듀얼멤버형 보강 구조 적용 등을 통해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이 각각 41%, 35% 향상됐다.

▲ 기아차 올뉴 쏘렌토.
◆기아차, 올뉴 쏘렌토·카니발 경쟁 차종 대비 안전성 ‘우수’

현대차 뿐 아니라 기아차의 주력 차종들도 해외 시장에서 안전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기아차의 올뉴 쏘렌토는 지난달 말 미국 안전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매년 주요 신차에 대해 정면충돌, 측면충돌을 비롯, 전복상황 등을 종합해 종합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충돌테스트 결과 올뉴 쏘렌토는 모든 평가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올뉴 쏘렌토가 획득한 안전도 평가 성적은 미국시장 경쟁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좋은 성적이다. 쉐보레 이퀴녹스는 정면충돌과 전복 상황에서 감점요인이 있어 종합평가에서 별 4개를 획득했다. 포드 엣지도 전복 상황 별 4개를 받았지만 정면 충돌은 별 3개를 받았다. 올뉴 쏘렌토는 지난 2월 미국 고속도로보험협회(IIHS)의 충돌테스트에서도 전 항목 최고등급을 받은 바 있다.

기아차는 올 뉴쏘렌토의 개발 단계부터 최고의 안전성 확보에 주력했다. 올뉴 쏘렌토는 일반 강판보다 가볍지만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의 적용 비율을 기존 24%에서 53%로 높이고, 차체 구조 간 결합력을 강화시켜주는 구조용 접착제의 적용 범위도 크게 늘렸다.

올뉴 쏘렌토는 지난 2월 미국 고속도로보험협회(IIHS)의 충돌테스트에서도 전 항목 최고등급을 받은 바 있다.

▲ 기아차 올뉴 카니발.
기아차의 올뉴 쏘렌토 뿐만 아니라 올뉴 카니발도 올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실시하는 안전도 테스트 평가 결과 최고의 안전등급인 별 5개 등급을 획득하며 호평을 받았다.

올뉴 카니발이 획득한 이번 안전도 평가 성적은 미국 미니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타사 모델과 비교했을 때 가장 좋은 성적이다. 도요타 시에나는 종합평가에서는 별 5개를 획득했지만, 정면 충돌과 전복 상황이 별 4개 평가를 받았으며, 크라이슬러 컨트리와 닷지의 그랜드카라반은 종합 성적이 별 4개에 불과했다.

올뉴 카니발은 일반 강판보다 강도가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모델 대비 대폭 확대 적용해 차체 강도 및 강성을 강화함으로써 차량의 안전성과 함께 주행성능을 한 차원 높게 끌어올렸다.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 핫스탬핑 공법 적용 등을 적용,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이 기존 모델 대비 각각 74%, 42% 크게 강화됐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측은 “높은 수준의 차량 안전 기술을 입증하며 지속적으로 탑승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개발 초기부터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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