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중견·중소기업 잇따라 방문, 영업지원 통해 동반성장·고객기반 확대에 주력

[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임직원 급여이체와 적립 IRP 유치 요청', '외환거래 규모 확대 부탁', 'CEO PB연계 영업'

기업체 방문 전, 김병호 하나은행장(사진)이 받은 보고서에는 업체 정보와 거래현황 외에도 마케팅 요청사항이 표기돼 있다.

요청사항 외에도 김 행장은 거래업체 대표와의 대화 중 경영상 솔루션을 제공하며 당행과의 거래를 연결시킨다. 지주사 전환을 고민하는 업체에는 전략과 재무, 기업영업에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으로 세무 문제, 소요 자금 등 구체적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리테일 연계영업의 일환으로 신상품도 적극 홍보한다.

'대한민국만세 예적금'은 지역 오피니언 리더 격인 해당 기업체 CEO가 다른 기업에까지 소개해 주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여기에다 임직원 복지카드 도입과 방카, 적립 IRP 등 CEO 개인거래까지 유치하자 동행한 영업점장의 얼굴이 환해진다.

김 행장이 거래기업과의 스킨십 경영을 통해 영업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27일과 28일 양일간 부산경남 및 울산영업본부 거래업체를 찾은 김 행장은 CEO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김 행장은 해박한 지식과 스마트한 이미지로 거래 업체들의 경영상황에 맞는 적절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시니어 마케팅을 통한 추가거래 확대로 영업본부에 힘을 실어줬다. 

이러한 현장지원은 기업고객 기반 확대가 주목적인 만큼 형식적 방문이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거래 연결을 위해 여러가지 제안을 하는 등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 김병호 하나은행장(사진 맨 왼쪽)이 거래기업을 직접 방문해 기업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듣고 있다.

김 행장은 지난 4월 2일 경수영업본부 거래업체 방문을 시작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 그 첫 행보를 시작했다. 앞으로 인천영업본부, 부산경남 및 부산울산영업본부, 중앙영업본부 등 전 영업본부 거래업체 CEO들과의 만남을 꾸준히 이어가기로 했다.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은 은행장이 직접 우량 중견 및 중소기업의 산업현장을 방문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영업지원의 의미가 담겨있다. 
 
바쁜 일정 중에도 시간을 내어 영업점 직원들과 직접 만나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외부적으로는 기업체 및 고객과의 활발한 만남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 행장. 그의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을 위한 행보는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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