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앱마켓 통합 '원스토어' 오픈…동일한 사용자 경험 제공

[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이동통신3사의 앱 마켓이 하나로 통합됐다. 개발자, 업체들이 각 업체별로 앱을 등록할 필요 없이 한번에 등록할 수 있고, 앱 이용자들은 통신사 관계없이 동일한 앱을 즐길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 SK플래닛, KT 등 통신 앱 마켓 3사는 지난 4월 통합 개발자센터 오픈에 이어 U+스토어, T스토어, 올레마켓 통합을 모두 마무리 짓고 3일 원스토어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각 통신사별로 스토어에 접속, 새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통신3사가 유통하는 단말 이용자 대부분이 이용할 수 있다.

원스토어의 장점은 앱 등록이 편리하다는 점이다. 그간 이동통신3사는 각 사별로 U+스토어, T스토어, 올레마켓 등 독자적인 앱마켓을 운영해왔다. 앱 개발자, 앱 업체들은 각 사별로 앱을 별도로 등록해야만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번거로움 때문에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인 구글플레이스토어에만 등록하거나, 혹은 전략적으로 앱 마켓을 선택, 앱을 출시하면서 이용이 다소 번거로운 경우도 있었다.

원스토어가 출범하면서 앞으로 고객들은 통신사에 상관없이 스토어 어디에서나 동일한 앱과 게임 등 다양한 고품질 콘텐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3사 스토어 모두 동일하게 디자인된 만큼, 고객이 통신사를 변경하더라도 동일한 사용자경험을 토대로 편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특히 이전에는 통신사 스토어마다 따로 관리되던 ▲평점 ▲리뷰 ▲랭킹 ▲사용후기 ▲추천 콘텐츠 등이 한데 통합 제공돼 고객이 보다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통신 3사가 공동으로 프로모션할 수 있는 캐쉬백 시스템도 개발이 완료돼 앞으로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할인혜택도 주어질 예정이다.

통신3사는 원스토어 출범 이후 ‘뮤오리진’, ‘모두의 마블 for Kakao’, ‘영웅 for Kakao’ 등 국내 매출 최상위 게임들의 통신3사 스토어 입점으로 업계의 뜨거운 관심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국내 앱마켓 산업의 동반성장과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LG유플러스 콘텐츠사업담당 박준동 상무는 “지난 4월 통합개발자센터 오픈이 개발자를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앱마켓 개편은 고객과 개발자 모두에게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앞으로 통신 3사가 보유한 고객관리,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콘텐츠 유통산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면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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