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 3명 중 1명 꼴로 일종의 SNS 피로증후군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SNS를 이용하는 전국 만 19세~59세 스마트폰 사용자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SNS 이용 및 SNS 피로도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3.8%가 일종의 SNS 피로 증후군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SNS 피로증후군을 경험해본적이 없다는 응답은 42.6%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3.6%로 나타났다. SNS 피로증후군의 원인으로는 지나치게 SNS를 이용하는 것 같다는 응답이 전체 44.4%(중복응답)를 차지했고 사생활 노출(34.6%), 원치 않는 인맥 형성(34.3%), 너무 많은 정보(33.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모습들만 골라 자랑하는 사람들이 짜증난다는 응답도 25.7%로 나타났고 SNS 인맥 숫자가 마치 인기 척도가 되는 것 같다는 부정적 응답도 24%에 달했다.

이용자 10명 중 7명(69.7%)꼴로 일상을 공개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거나 개인정보유출 우려가 있을 때 SNS 이용을 꺼려 한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들이 일상을 공개하고 싶지 않은 사람(남성 61%, 여성 78.4%)과 개인정보유출(남성 61.8%, 여성 76.2%), 사생활 노출(남성 59.8%, 여성 75%)에 대한 불안감이 훨씬 컸다.

평소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로는 카카오스토리(69%, 중복응답), 페이스북(61.2%)였으며 네이버밴드(46.6%), 카카오그룹(29.4%), 트위터(17.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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