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최근 국내에서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악용한 스미싱, 악성코드가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최근 메르스 관련 내용이 포함된 스미싱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 첨부파일을 이용, 문서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다.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악성앱이 자동으로 설치되며 곧이어 스마트폰 내 기기정보, 공인인증서 등 중요 정보가 유출되거나 주소록에 담긴 지인들에게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는 피해를 당한다.

이메일에 첨부된 문서 위장 악성코드는 감염시킨 PC의 시스템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추가 피해가 생길 우려가 있다.

KISA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 통신사(SK텔레콤, KT[030200], LG유플러스), 백신업체(안랩, 이스트소프트, 하우리 등과 공조해 악성코드를 공유하고 명령제어서버, 정보유출지 차단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

KISA는 "피해를 막으려면 의심스러운 문자에 포함된 URL을 클릭하지 말고 악성 앱 설치를 막도록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강화해야 한다"며 "확인되지 않은 출처의 이메일 열람을 자제하고 사용 중인 PC의 보안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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