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LG유플러스와 삼성전자가 5G 글로벌 표준 및 기술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LG유플러스와 삼성전자는 5G 글로벌 표준화 선도를 목표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용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LG유플러스 김선태 SD본부장과 삼성전자 박동수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글로벌 5G를 선도하기 위한 5G 공동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LG유플러스와 삼성전자는 2020년 본격화되는 5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공동 연구 및 시험, 결과 공유를 포함하여 기술, 장비 개발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전방위적인 공동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5G 글로벌 표준을 위해 크게 3대 과제를 선정, 협력키로 했다.

우선 5G 주파수 대역이 확정되지 않은 점을 감안, 글로벌 표준 추진을 위한 주파수 대역 확보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주파수 선정을 위한 국내외 학계, 정부, 업계 지원 활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정부에서 제안한 대역을 이동통신용으로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프로모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또 5G 글로벌 선도를 위해 미래 기술개발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5G네트워크 속도 향상 및 용량 증설과 관련해 핵심기술인 FD MIMO기술을 개발하고, 5G의 새로운 네트워크 구조를 확정하기 위해 네트워크 아키텍처 설계 및 요소기술을 정립하기로 했다.

5G가 고주파대역을 사용함에 따라 고주파대역에 적합한 장비 및 단말을 개발하기 위하여 밀리미터파 기술을 적용한 데이터 처리속도 향상을 모색하고, 시속 500km의 고속 이동에도 통화 끊김이 없는 차세대 변복조 기술도 개발키로 했다.

아울러 양사는 기술 전략 수립에 상호 협력, 5G 기술을 선도하는 동시에 공동으로 수립한 5G국제 표준화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활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국내에서 운영중인 5G 포럼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두 회사는 주파수 및 기술전략 수립에 대한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양사의 총회를 비롯한 각종 회의에 참석해 5G 국내 활동을 선도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김선태 SD본부장은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 관리 노하우와 삼성전자의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5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두 회사는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내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도 앞선 네트워크 기술을 가장 먼저 선보이며 네트워크 진화를 주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