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최양희 장관 중소기업리더스포럼서 경쟁력·부가가치 창출이 창조경제라고 강조

[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이 창조경제가 청년 창업가에게만 국한되는 개념이 아니라며 기존 업체들의 창조산업화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최양희 장관은 2일 호텔현대경주에서 열린 ‘201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서 창조경제는 단지 청년 창업가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기존 기업들의 창조산업화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활동 인구 감소, 중국의 급속한 발전 등 국내 경제가 최근 다양한 장애물을 만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업체들도 창조경제를 통한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 장관은 "경제 구조를 지금같이 유지해서는 (경제가) 후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고민 끝에 만든 패러다임이 바로 '창조경제'"라며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과 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든 것이 창조경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보통신기술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제조업의 스마트 공장 등이 모두 창조경제의 단면이라고 설명하며 기존기업들이 창조기업화가 됐을 시 경제가 활성화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는 창업하는 젊은이들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고 지적하며 "전체 경제에서 기존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기존 업체들이 창조기업화 됐을 때 일자리가 늘고 경제가 활성화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전국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들고 2017년까지 1만개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는 한편, 성장·회수·재투자의 맞춤형 지원책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 관련 기관 40여개를 총동원해 중소기업을 돕는 기업공감 원스톱서비스도 시작한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로 이름붙일 수 있는 개념이 다른 나라에도 있었는데, 미국과 유럽의 창조경제는 중소기업에서 출발했다"며 "중소기업은 발빠르고 많은 일자리 제공하기 때문에 혁신과 경제성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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