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경기도는 최근 수출 감소로 고통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조기극복을 위해 추가경정 예산에 1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예산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여파로 인한 매출 감소, 세계 경제둔화 및 엔·유로화 약세에 따른 수출 감소, 가격경쟁력 약화 등으로 삼중고를 겪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 728개사를 직접 지원하고 해외 경기비즈니스센터(이하 GBC) 2개소 설치에 사용할 계획이다.

우선 수출 거래 시 발생하는 환위험으로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수출보험료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당초 1,000개사였던 지원대상은 400개사 늘어난 1,400개사로 확대된다.

국제 전자상거래시장 개척을 위한 온라인해외마케팅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이 사업은 글로벌 B2B 마케팅, 해외 온라인쇼핑몰 구축, 유튜브 마케팅 활용을 위한 동영상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당초 214개사에서 110개사를 추가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원하는 전시회에 참가하고 경기도에서 참가비를 일부 지원하는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사업은 50개사 늘어난 155개사를 지원키로 했다.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외전시회 단체관 참가 지원에 32개사를 추가 지원하며, 신흥 유망지역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통상촉진단도 당초 70개사에서 110개사로 늘리기로 했다. 해외 수출기반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해외 경기비즈니스센터(이하 GBC)를 2개 지역에 추가 확대한다.

GBC는 독자적으로 해외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신하여 시장조사, 해외 거래선 발굴, 거래주선 역할을 수행하고 해외G-FAIR와 통상촉진단 및 수출상담회에 해외바이어를 찾아 연결해주는 중소기업 수출 도우미로서 매년 3,500여개사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규 설치 지역은 한국 수출이 많고 금년 중 FTA 발효가 유력한 중국과 베트남이다. 현재 GBC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말레이시아에 5개국 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2개소가 신설되면 6개국 8개소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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