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시마 유럽시장확대 속 오는 2017년 美시장 본격 판매…투자의견 '매수'

【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셀트리온이 오는 2017년부터 램시마를 미국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시 관심주로 부상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로 대표되는 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셀트리온(068270)은 값 비싼 약으로 대표되는 35조원 규모 항 종양괴사인자(TNF) 제제 시장에 유일하게 싼 값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진단하고 투자를 권유했다. 목표주가는 9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찬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매출은 해외시장의 매출증가와 앞으로 미국시장에 대한 판매가 본격화되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연결 기준 회사 매출액은 5742억원, 영업이익 233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4.2%, 15.6% 증가할 것”이라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5182억원, 재고자산 1조3500억원을 가정한 수치로 4분기 내 1150억원 규모의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의 3~6월 유럽 지역 누적 시장점유율이 12%를 넘으며 예상보다 높은 시장 침투율을 보이고 내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에 따른 공급 물량 증가로 단기간 폭발적인 재고 감소가 예상됐다. 램시마는 현재 62개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고 미국 등 22개국에서 판매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그는 “목표주가는 201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주가수익비율(P/E) 24배를 적용한 후 연 10%로 현재가치 할인한 수치”라며 “2017년에는 램시마 제품이 미국에서 본격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제네릭의약품 기업들의 2017년 평균 예상 P/E인 18배에서 30% 할증한 21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