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LG화학이 전기차배터리부문에서 예상보다 빠른 실적성장을 보이면서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9일 "LG화학의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40만원으로 11% 상향 조정한다"며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해 동 부문 사업가치를 3조8000억원에서 6조4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폭스바겐 사태로 상승한 LG화학 주가가 앞으로도 아웃퍼폼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주가에는 과거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받았던 프리미엄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 성장 속도 및 LG화학의 시장 지배력은 강화되고 있어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ㅇ이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이어 수년간 부진했던 실적이 이제 개선되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주가가 성장성을 모두 반영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실적이 시장 기대를 계속 상회하면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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