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문가들이 중소기업의 수출도우미로 나선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 일)는 7일 최근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무역실무 및 기업경영에 탄탄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 30명을 새롭게“무역현장119지원단”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무역현장119지원단”은 2007년 4월 무역경험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무역실무를 지원하기 위해 발족했으며, 그 동안 15명의 전문가가 활동하며 무역업계의 큰 호응을 얻어왔다.

무역협회는 이번에 30명의 전문가를 확충함으로써 향후 6개월간 전국 1만 여개에 달하는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하며 무역실무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함은 물론이고 업계 애로 및 규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충된 30명은 (주)대우, LG 상사 등 종합무역상사에서 다양한 품목의 해외영업활동으로 풍부한 무역실무경험을 갖추었거나 다년간 해외주재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자문위원 S씨의 경우, 삼성전관, 해태상사에서 수년간 전자제품 수출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디지털 위송방송수신기 제조업체를 설립, 3년만에 3천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J씨의 경우 의류전문기업에 근무하면서 82년 東歐의 공산권 국가에 국내의류업계 최초로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경력을 가지고 있다.

무역협회 “무역현장 119 지원단”의 장점은 자문위원이 전국 12개지역에 주재하고 있어 무역현장에서 애로 요청시 즉시 업체를 방문토록 하여 “119 무역소방수”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중소기업들이 무역현장 119 지원단의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전국어디서나 1566-5114로 전화를 하면 해당 자문위원을 배정받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 http://trade119.kita.net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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