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전국 2천여 개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되는 물품의 배송기지인 하나로마트 평택물류센터를 8일 개장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006년 3월 착공하여 3년만에 개장하는 평택물류센터는 물류 최적지인 평택시 도일동 평택종합유통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 면적 100,287㎡, 연면적 58,000㎡ 의 초대형 규모이다.

평택물류센터가 개장하게 되면 기존 지역단위 배송에서 벗어나 전국단위로 일괄배송이 가능해져 하나로마트 전 매장에 보다 신속하게 물품을 배송할 수 있게 된다.

일괄 배송을 하게 되면, 그 동안 매장별로 실시했던 판매행사를 2천여개 전국 하나로마트가 통합 기획판매행사 등이 가능해지고, 물류비용이 약 10% 가량 절감되어 판매상품의 가격인하 효과로 하나로마트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개장하는 물류센터는 곳곳에 국내 최대, 최초의 최신 물류시스템을 구축했다. 우선 국내에서 본체길이가 가장 긴 246미터의 자동분류설비를 설치했다. 또한, 국내물류센터 최초로 무선인식(RFID)시스템을 도입하여 입출고 시간을 단축시키고 실시간 재고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그 밖에, 차량자동입출고시스템, 수배송관리시스템(TMS), GPS 화물추적시스템 도입 등 첨단 정보시스템 구축으로 하루 10만 박스의 처리 능력을 갖춘 매머드급 물류센터로 개장한다.

김현근 하나로마트분사장은 “첨단 시스템을 갖춘 평택물류센터 개장으로 전국 통합구매 및 일괄배송이 가능하게 되어 경쟁업체와 대등하게 겨룰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개장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 날 개장식에는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을 비롯하여, 평택시장 송명호 ,국회의원 원유철, 협력업체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대형 물류센터의 출범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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