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소연 기자] 제주도개발공사와 광동제약의 삼다수 판매 계약이 올해말 만료됨에 따라 판매권이 연장될지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다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생산하고 외부 업체에 유통을 맡겨 판매되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2012년, 1997년부터 삼다수를 독점으로 판매해온 농심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공개입찰을 통해 광동제약과 위탁판매계약을 맺었다.

광동제약이 맺은 4년 계약은 올해말까지로, 양측은 계약 당시 판매 목표치를 달성하면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조건을 넣었다.

삼다수 판매권 획득이 생수시장 1위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한편 20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백산수 신공장을 준공한 농심이 삼다수 판매권 입찰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지난 2012년 입찰에는 광동제약 외에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음료, 아워홈, 남양유업, 웅진식품, 샘표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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