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체 에너지의 21%를 쓰고 있는 교통·물류 업계가 에너지 절약운동으로 고유가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적인 동참을 선언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 이르는 등 고유가로 인한 심각한 경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7월 18일 오전 10시 교통회관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김종원 전국교통단체총연합회 회장, 정유섭 해운조합 이사장, 이덕승 에너지 시민연대 공동대표 및 육운·해운·항공·철도 업체 대표 및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교통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교통·물류 업계 에너지 절약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교통·물류 업계 종사자들은 이 자리에서 “고유가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교통·물류 업계 에너지 절약 자율 실천 선언문”을 채택하고, 과적·과속 금지, 공회전 안하기, 경제운전 실천과 함께 안전운행과 친절서비스를 높이고, 승용차 요일제 참여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결의하였으며,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기·조명기구 끄기, 에어콘 적정온도 유지와 엘리베이터 운행 줄이기 등의 사무실의 에너지 절약 운동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교통·물류 업계는 에너지 시민연대(시민단체)와 “에너지 절약 실천 국민행동” 실천 협약서를 체결하고, 10억리터 석유 모으기 행사 동참, 에너지 절감형 경제운전 실천 등으로 에너지 및 온실가스 10% 감축 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교통·물류 부문의 에너지 절약 운동에 솔선수범하기로 했다.

특히, 이 날 행사에서 ‘07년도 에너지 절약 대통령상을 수상한 (주)동양고속운수에서 운수업체의 에너지 절약사례를 발표하여 큰 관심을 끌었다.

정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교통·물류 업계가 에너지 절약 등에 앞장서 고유가 등으로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고, 결의대회가 어려운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국가경제와 교통·물류 업계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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