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노협)가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파업이 가결됐다. 노협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포함된 사측의 구조조정안에 반발해왔다.

노협은 이날 오후 전체 조합원 5396명 중 투표에 나선 4768명 가운데 91.9%인 4382명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노협은 이날 자정 조합원 150여명이 버스를 이용, 서울로 올라가 2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그룹 본사 앞에서 구조조정 반대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산업은행 본점으로 이동해 구조조정 반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사측은 지난 15일 임원 임금 반납과 1500명 희망퇴직 등 내용이 담긴 자구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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