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협력 중소기업과의 상생 노력을 평가한 동반성장지수에서 대기업들의 표정이 갈렸다.

동반성장위원회는 30일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제41차 회의를 열고 133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5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2011년 도입된 이후 올해까지 5번째 발표다.

올해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등급을 받은 기업은 기아자동차, 두산중공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S, 유한킴벌리, 코웨이, 포스코, 현대다이모스, 현대미포조선,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CJ제일제당, KCC,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전자, LG화학, LG CNS, SK(舊 SK C&C), SK종합화학, SK텔레콤(가나다순)이다.

가장 낮은 보통 등급을 받은 업체들은 금호석유화학, 다스, 대우조선해양, 덕양산업, 부영주택, 삼립식품, 삼양사, 서연이화(옛 한일이화), 서울반도체, 에스앤티모티브, 엠코테크놀러지, 오리온, 지멘스, 코오롱인더스트리, 콘티넨탈오토모티브시스템, 태광산업, 하이트진로, 한국쓰리엠, 한국야쿠르트, 한솔테크닉스, 홈플러스다.

에스앤티모티브와 태광산업, 한국쓰리엠, 한솔테크닉스 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2014년과 2015년 평가에 공통으로 참여한 기업 109개사 중 등급이 오른 기업은 27개사(25%)였다. 이 가운데 등급이 두 단계 상승한 기업은 KCC 1곳이고, 한 단계 상승 기업은 두산중공업과 현대백화점 등 26개사였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산정하는데 이 가운데 2015년 중소기업 체감도조사 평점은 82.3점으로 전년(79.4점)보다 2.9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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