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지난해 금융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기업 구조조정의 성과 부진 등으로 나란히 C등급을 받았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경영예산심의회, 경영평가위원회는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수출입은행,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 5개 기관의 경영실적 평가를 위해 6월부터 경영실적 심의와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산업은행은 2014년 A등급에서 지난해 C등급으로 2등급 떨어졌고, 수출입은행도 B등급에서 C등급으로 1등급 하향 조정됐다.

이들 은행은 일자리 창출기업 지원, 창조경제 지원 등 계량지표의 정책금융 지원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의 경영정상화 지원, 조선·해운업 등 취약산업 지원 노력에서 부진한 평가를 받았다.

기업은행은 전년과 동일한 A등급을 유지했다. IBK기업은행의 경우 중소기업 대출을 118.2% 초과 달성하는 등 중기금융 확대와 관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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