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수정 기자] SK텔레콤이 차세대 플랫폼 회사로의 전환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 황근주 전략기획부문장은 28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M&A 무산에도 차세대 플랫폼 회사로의 변신이라는 큰 전략 방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생활가치·미디어·IoT(사물인터넷)·교통 등 제반 플랫폼 회사로의 전환 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미디어 플랫폼 관련해 당분간 SK브로드밴드의 콘텐츠 경쟁력 향상에 힘쓰겠다"며 "이외 여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조만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차세대 플랫폼 사업을 가속하며 'T전화'와 'T맵'을 타사 이통사 가입자에게 무료로 개방한 데 이어 자사 고객에게 제공하던 클라우드 서비스 'T클라우드'를 연말에 종료하고, 타사 고객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베리'를 다음 달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3% 감소한 40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4조2673억원으로 0.3% 증가했다. 자회사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은 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6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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