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12년 만에 전면파업에 들어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26일 하루 1조와 2조 근무자 모두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19차례 부분파업했다. 7월 22일에는 2조만 전면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회사 측은 노조 파업으로 생산 차질 규모를 10만1400여대, 2조2300여억원으로 추산했다.

앞서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협상장에서 "근래 최대 파업일수로 올해 목표 달성도 힘들다"며 "지진피해 복구 중인데 자중해야 한다"며 파업 자제를 호소했다.

한편, 노사는 지난달 24일 임금협상에서 임금 5만8천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 + 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지만, 잠정합의안은 지난달 27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8.05%의 반대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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