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한진해운이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라인에 인수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급등했다.

27일 한진해운 주가는 전일 대비 180원(18.85%) 오른 1135원으로 마감했다.

앞서 투자은행 제퍼리스인터내셔널의 운송 분야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커스턴스는 27일자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법정관리 상태인 한진해운과 채무조정 중인 현대상선 모두 강력한 파트너가 필요하며 머스크라인은 인수를 감당할 자금 여력이 있는 유일한 선사"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부분 컨테이너 선사들이 이미 동맹체로 결속돼 있거나 가문이나 정부 통제에 있기 때문에 머스크의 인수 선택지는 상당히 제한적"이라면서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머스크가 현대와 한진의 자산을 인수하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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