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현대차 노조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규모가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현대차는 27일 현재까지 노조의 파업(특근 거부 10차례 포함)에 따른 생산차질 규모가 차량 11만7000여대로 피해금액은 2조580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최근 주 야간 모두 파업하는 전면파업까지 불사했던 노조는 오는 30일까지 파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생산 차질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현대차 생산라인이 멈추면 역시 일손을 놓을 수밖에 없는 협력사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노조의 파업에 따른 1차 협력사의 매출 차질은 3조8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협력사별 피해액은 평균 121억원 수준이다. 1차 협력사의 경영난은 고스란히 2, 3차 협력업체에도 영향을 미친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