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집중호우에 취약한 절개지, 지하굴착 시설물, 하천제방 축조공사 등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우려가 높다고 판단, 대형 건설공사 현장을 중심으로 5월부터 6월까지(32일간) 민·관 합동으로 우기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금번 점검에는 도로, 철도, 아파트 등 전국 1028개 현장에 국토해양부와 소속기관, 산하공사·공단, 민간전문가 등 민·관합동으로 950명이 참여했다.

점검결과 대부분의 현장에서는 우기를 대비하여 품질관리, 안전관리 등을 규정대로 수립하여 이행하고 있으나, 일부 현장에서 배수로 매몰, 하천 횡단 가도로 우기전 철거 조치 필요 등 건설현장의 관리가 소홀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총 1,735건의 지적사항이 발생하였으며, 대부분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였고, 구조물에 영향이 큰 사안 등 8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및 부실벌점 부과의 조치를 취했다.

또한 노동부 안전점검 등 유사 현장점검과 합동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건설현장의 과다한 업무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는데도 중점을 두었다.

금번의 예방적 사전점검 외에도 본격적인 우기·휴가철 등을 맞아 안전사고 발생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공사현장 지도·감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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