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정부가 전기요금 누진제를 연내 개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누진제 개편안을 언제 마련해서 시행할 것이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주 장관은 국민의당 소속 장병완 산자위원장이 "동절기 혹한이 오기 전에 개편하려면 11월 말까지는 완료해야 한다"고 하자 "동절기 대비도 감안해 연내에 발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장 위원장이 "11월도 '연내' 아니냐"고 되묻자 "제가 판단해서 하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산업부는 주 장관의 발언이 있은 이후 보도자료를 내고 "본격적인 동절기 개시 이전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장관의 발언이 11월까지는 개편안 마련이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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