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7일 현대차의 주가가 4분기 실적 회복 등을 계기로 단기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은 국내 공장 파업 여파로 부진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1조681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15% 밑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연말 판촉과 재고 축적을 감안하면 4분기 공장 판매는 140만대로 3분기 대비 32만대 늘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4분기 글로벌 가동률이 112.2%로 상승해 영업이익이 1조6457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실적회복과 연말 배당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배당과 함께 "단기적으로는 4분기 실적 회복이, 중장기적으로는 제네시스와 신흥국 경기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가동률이 상승하는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제네시스, 그랜저, SUV 출고가 집중되면서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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