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의 성인남녀 1009명을 상대로 실시한 정례 주간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17%였다. 전주 대비 8%포인트나 급락했다.

반면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나 수직상승한 74%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9%는 '모름·응답 거절'로 나타났다.

또 '최순실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해 '사실일 것'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전체의 77%에 달했으며,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이후에는 이에 대한 응답 비율이 각각 80%와 6%로 더 격차가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와 같은 29%를 유지했으나 새누리당은 3%포인트 하락한 26%를 기록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2%포인트 상승한 12%와 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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