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소연 기자] 1인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알찬 구성의 ‘컵’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적정량으로 상할 우려를 덜어내고 편의성을 높여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청과브랜드 돌(Dole)의 ‘후룻볼’은 한 입 크기의 과일을 주스에 담아 과일과 주스를 함께 담았다. 스위티오 파인애플, 자몽, 슬라이스 피치 총 3가지로 설탕, 방부제, 인공향을 첨가하지 않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포크도 동봉돼있어 간편함을 더했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돌코리아의 ‘후룻볼’, CU의 ‘과일 한컵 달콤한 믹스·새콤한 믹스’, 빙그레의 ‘엑설런트 바닐라의 꿈’, CJ제일제당의 ‘햇반 컵반’, 풀무원식품의 ‘컵 안의 맛있는 두부 한끼’, 세븐일레븐의 ‘북해도 컵케익’. 사진=이목커뮤니케이션즈 제공

편의점 CU의 ‘과일 한컵 달콤한 믹스·새콤한 믹스’는 여러 가지 과일을 세척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컵에 담은 제품이다. 사과, 오렌지, 포도 등 다양한 종류의 과일을 한 컵에 섭취할 수 있다.

빙그레가 출시한 ‘엑설런트 바닐라의 꿈’은 1988년부터 이어져온 기존의 낱개 종이 포장 대신 컵 형태의 1인용 용기를 적용했다. 세븐일레븐의 ‘북해도 컵케익’은 일본 유명 디저트 전문 브랜드인 ‘북해도코리아’와 기술제휴를 통해 출시한 제품으로 작은 컵에 담아 양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레어치즈케익, 망고파르페, 티라미수, 밤몽블랑 등 총 4종이다.

컵밥 형태로 간편한 한 끼를 담아낸 제품들도 눈에 띈다. 풀무원식품의 ‘컵 안의 맛있는 두부 한끼’는 컵 용기에 두부를 담아 식사대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햇반 컵반’은 컵에 국밥, 덮밥, 비빔밥 등을 담은 제품으로 컵형태의 용기를 사용해 휴대성을 높였다. 냉장 및 냉동 보관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 및 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자 성향 등의 사회적인 트렌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앞으로 더욱 다양한 품목의 ‘컵푸드’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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