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서경환 전 금융감독원 국장이 손해보험협회 전무로 선임됐다.

손보협회는 오는 11월 1일부로 서 전 국장이 협회 전무로 취임한다고 28일 밝혔다. 서 전 국장은 1986년 보험감독원에 입사, 상품계리실·보험계리실·감사실·보험검사1국 등을 거쳐 금감원 분쟁조정국장과 대전지원장 등을 지냈다.

서 전 국장이 손보협회 전무 자리를 꿰차면서 금융권의 '낙하산 논란'이 또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앞서 생명보험협회는 지난 8월 송재근 전 금융위원회 과장을 신임 전무로 임명한 바 있다. 금융투자협회에서는 지난해 3월 청와대 선임행정관 출신인 한창수 전무가, 9월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장 출신인 김준호 자율규제위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달 20일에는 은행연합회 전무에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 출신인 홍재문 전 한국자금중개 부사장이 임명됐다. 아직 부회장직이 남아 있는 여신금융협회의 경우 2014년 4월 선임돼 임기가 내년 4월까지인 이기연 부회장은 금감원 부원장보 출신이다.

지난 2014년 4월 선임된 저축은행중앙회 정이영 전무도 과거에 금감원 조사연구실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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