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올해 3분기 고용원이 없는 영세자영업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3분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수는 408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403만7000명)보다 1.3% 증가했다.

고용원이 없는 영세자영업자 수는 2013년 1분기 0.5% 증가한 뒤 2∼3% 내외의 꾸준한 감소세를 유지해왔다.

성별로 보면 여성 영세자영업자 수는 줄었지만 남성 영세자영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3분기 남성 영세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6% 증가한 288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여성 영세자영업자 수는 여전히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1분기 -4.5%, 2분기 -4.0%, 3분기 -1.9%로 감소 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고용원이 없는 영세 자영업자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 비해 실업 등 비자발적인 사유에 따른 생계 목적 창업이 많다.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들이 몰리는 식당 창업 등이 대표적인 영세 자영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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