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우리은행 과점주주 7곳에 지분 29.7%를 파는 주식매매계약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지분은 동양생명(4.0%), 미래에셋자산운용(3.7%), IMM PE(6.0%), 유진자산운용(4.0%), 키움증권(4.0%), 한국투자증권(4.0%), 한화생명(4.0%)이 나눠 매수하게 된다.

예보는 새로운 과점주주들이 추천하는 사외이사가 주도적으로 우리은행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경영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우리은행 잔여지분 21%를 조속히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예보는 과점주주의 주식 매매 대금 납입이 완료되는 대로 우리은행과 맺은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을 즉시 해지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으로 정부는 공적자금 2조4000억원을 회수하게 됐고, 우리은행에 투입된 12조8000억원 중 10조6000억원(83.4%)을 거둬들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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