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이탈리아 국민투표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달러화가 오름세로 전환하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이끌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5.0원 오른 1172.6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6원 내린 116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주말에 있을 이탈리아 개헌안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에 불안 심리가 퍼지면서 달러화 상승을 부추긴 영향이다.

이날 밤 예정된 미국 정부의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과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화 매수)가 잇따른 것도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다.

원·달러 환율은 12시 20분께 1174.1원까지 치솟는 등 장중 내내 급등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상당량 나오면서 상단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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