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사업성을 강화할 수 있는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가 떠오를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5일 2017년 주요 업무계획에서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제2차 협동조합 기본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협동조합은 공동의 목표를 가진 최소 5명이 모여 조직하는 사업체로, 출자규모와 관련 없이 의결권이 한 사람당 1표라 민주적 운영이 가능하고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수익 창출이 쉽지 않아 영세하거나 아예 운영을 중단한 협동조합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둔 제2차 협동조합 기본계획을 이달 중으로 수립해 2019년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 활성화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협동조합이 가맹사업을 운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를 설립하면 가맹본부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홍보, 마케팅, 장비구입비용 등을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는 가맹점주도 본부와 같이 한표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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