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20’ 선포식…수주 1100억원‧당기순이익 500억원 목표

[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무서운 성장세로 신탁업계의 주목을 받아온 무궁화신탁이 공격경영을 강화한다.

무궁화신탁은 지난 13일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비전 2020’ 선포식을 개최하고 ‘456’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456’ 비전에는 4년 이내에 당기순이익 500억원을 달성, 신탁업계 중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궁화신탁의 포부가 담겨있다.

불과 4년만에 중위권 신탁사로 거듭나겠다는 무궁화신탁의 이런 포부에는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있다. 2015년 188억원대였던 무궁화신탁의 영업수익은 지난해 272억원으로 불어나 144.6%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5.3%(77억원→135억원), 당기순이익은 179.3%(58억원→104억원) 급증했다. 더욱이 이같은 실적은 무차입경영 아래 이뤄졌다.

적극적인 인재영입도 한 요인이다. 지난해 9월에는 최병길 대표(사진)체제도 가동됐다. 최 대표는 부동산개발, 유통, M&A 등을 두루 섭렵한 전문경영인으로 현재 무궁화신탁의 도약을 견인하고 있다.

사업 보폭도 갈수록 넓어져 지난해 말에 리츠 인가를 받은 후 금년 초에는 리츠 업계 4위인 케이리츠도 인수 작업을 마쳤다.

무궁화신탁 임직원들은 올해를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아 2020년까지 ‘456’ 비전을 꼭 달성하겠다고 각오하고 있다. ‘고객가치를 창조하는 리딩 부동산금융그룹’이 그들의 슬로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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